시베리안 에듀케이션

영화이야기|2016. 12. 14. 13:45


감독ː 가브리엘 살바토레

배우ː 존 말코비치¸ 아르나스 페다라비치우스¸ 빌리우스 투마라비치우스

장르ː 드라마

등급ː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ː 103분

개봉ː 6월 4일


유년 시절¸ 콜리마『아르나스 페다라비치우스』와 가가린『빌리우스 투마라비치우스』은 시베리아의 범죄조직 안에서 함께 교육을 받으며 절친한 친구로 성장합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콜리마와 가가린은 조직의 엄격한 규칙으로 인해 갈등을 일으키고¸ 배신과 복수라는 비극적 운명 속에 놓이게 됩니다. 서로의 심장에 칼을 겨눌 수밖에 없었던 두 남자의 거친 드라마가 시작되는데...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누아르보다 드라마에 가까운 정서로 친구를 묘사했다면¸ 『시베리안 에듀케이션』 속 친구는 드라마보다 누아르에 충실합니다. 구소련에 의해 강제이주 당해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했던 시베리아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법칙이 된 시베리아인의 삶의 방식에 대한 그들 스스로의 순응과 반발이 두 친구의 대립을 통해 그려집니다. 두 친구가 자라며 겪었던 이국적인 사건들 속에 배어있는 정서가 우리네와 닮아 있기에¸ 담담하고 차가운 복수의 결말은 더욱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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