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영웅 김연아

피겨여왕 김연아가 스포츠 영웅으로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과거 출간된 그의 자서전이 눈길을 끕니다．/김연아 페이스북 캡처

피겨여왕 김연아가 스포츠 영웅으로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과거 출간된 그의 자서전이 눈길을 끕니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2016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스포츠 영웅으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열고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김연아를 2016년도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습니다．

김연아는 그동안 스포츠 영웅들은 원로였는데 아직은 어린 내게 스포츠 영웅이라는 칭호를 주셔서 영광스럽고 과분하게 생각한다며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은 내게 값지게 살아가라는 격려와 응원으로 여기고 한국 스포츠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자 집행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자리까지 오르게 한 피겨스케이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최근 김연아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불이익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날 행사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김연아는 불이익을 받았다고 느낀 적이 없다며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지난 2010년 발간한 자서전 7분 드라마에서도 강인한 멘탈의 소유자임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김연아는 자서전에서 앞으로 또 닥칠지 모를 일들이지만 큰 두려움은 없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을 겪어왔고 우습지만 이젠 너무 익숙해서 무덤덤한 것도 사실이다라며 무언가가 아무리 나를 흔들어댄다 해도 난 머리카락 한 올도 흔들리지 않을 테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