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속의 박테리아로 암 치료한다

핫토픽|2015. 2. 2. 12:29



종양에서 자라나 암세포 퇴치


박테리아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MD 앤더슨 암 센터 연구팀은 암 환자 6명의 종양에 약화시킨 클로스트리듐 노비-엔티『Clostridium novyi-NT』 박테리아 포자를 주입했습니다. 그 결과¸ 박테리아가 종양에서 자라나 암세포를 파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로스트리듐 노비-엔티 박테리아는 흙속에 사는 것으로 보툴리누스 중독증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와 유사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 박테리아를 환자에게 주입하기 전에 위험한 독소를 제거함으로써 약하게 만들었습니다.


연구팀에 의하면 박테리아를 주입받은 환자 6명 중 5명은 현재 살아있으며 1명은 박테리아와 상관없는 이유로 사망했습니다.


연구팀의 라비 머시 교수는 암 종양이 어느 정도 크기로 자라나 일부분에서 산소를 더 이상 받아들이지 못하면 방사능이나 화학요법 같은 전통적인 항암 치료에 저항성이 생긴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입된 박테리아가 산소가 부족한 부위를 개선시키고 남은 조직을 보호하면서 내부로부터 암 종양을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의 필리프 잔쿠 부교수는 클로스트리듐 노비-엔티 박테리아는 종양 안에서 암을 퇴치하는 강력한 감염을 일으킨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 중재적 종양시술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발표됐으며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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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서 프러포즈 받고 점프했던 女 추락사

핫토픽|2012. 12. 5. 13:13



절벽 위에서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20대 여성이 기쁨에 겨워 펄쩍 뛰다가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불가리아 출신의 디미트리나 디미트로바『29·여』는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 이비사섬에 위치한 칼라 타리다 리조트 내 절벽에서 추락사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친구를 만나려 섬까지 온 여성은 절벽 위에서 남자친구에게서 로맨틱한 결혼 프러포즈를 받은 뒤¸ 너무 기쁜 나머지 제자리에서 점프를 하다가 중심을 잃고 약 19m 높이의 절벽에서 추락했습니다.


현지 구조대가 출동했을 때 여성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숨지고 말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망한 여성의 남자친구가 가장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위해 일몰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장소를 물색했다면서 이 여성은 추락한 직후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검시관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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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예약 꽉찼다직접 실밥 푼 수술 환자

핫토픽|2012. 10. 20. 23:55



한 여성이 췌장이식수술을 받은 후 스스로 수술용 스테이플『ㄷ자 모양의 의료용 침』을 제거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 같은 결단 뒤에는 의사를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영국 의료계의 허점이 있었습니다.


영국의 보건의료제도인 NHS는 국민들에게 무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무상이니 만큼 의사를 만나 진료를 받는 일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기에 걸린 환자는 예약을 하고 진료를 기다리는 사이 회복되는 일이 허다하고¸ 급하게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 역시 간단하게 진통제나 거즈 등을 받고 수 시간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여성은 얼마 전 췌장이식수술을 받았고¸ 당시 의사로부터 수술 부위를 고정시키는 수술용 스테이플을 25일『현지시간』에 제거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진료예약을 위해 병원에 전화하자 병원 측은 예약이 꽉 차 있어 수 주는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만 내놓았습니다.


수술용 스테이플을 제거하는 작업은 단 몇 분이면 가능했지만¸ 병원 측은 이미 예약한 환자들 때문에 진료예약을 해줄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불안해진 그녀는 런던 북부의 다른 병원들을 찾아가 봤지만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한 병원에서는 무려 7시간을 대기 했지만 결국 스테이플을 제거하지 못한 채 돌아와야 했습니다.



췌장기능 이상으로 제1형 당뇨병까지 앓고 있던 그녀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스스로 스테이플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녀는 유튜브 동영상 사이트에서 수술용 스테이플을 제거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찾아내 이를 유심히 지켜본 뒤¸ 수술용 소독약 등을 이용해 직접 이를 제거했습니다.


그녀는 멸균약으로 손을 소독했기 때문에 큰 이상이 없을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통증이 매우 심했지만 스테이플만 제거하면 괜찮아 질거라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녀의 행동이 매우 어리석었으며¸ 절대 집에서 스스로 수술부위나 수술의 흔적을 건드리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병원 측 관계자는 환자를 비밀리에 따로 진료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것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문가와 상의할 것을 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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